매일신문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공원 조성위해 ESG채권 발행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재원 활용
ESG금융인증 등급 중 가장 높은 STB1 획득
ESG채권 발행 신용평가에서도 AA+등급
"ESG채권 발행해 사업 재원으로 쓸 것"

대구도시개발공사 전경. 이곳은
대구도시개발공사 전경. 이곳은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려고 ESG채권을 발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수성구 삼덕동 산89번지 일대에서 총 사업비 1조2천500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사업. 공원 일몰제로 인한 장기 미집행 공원 문제 해결,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2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금융인증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STB1을 획득한 바 있다. ESG금융인증은 ESG발행채권 대상 사업에 대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적합성을 판단하는 평가다. 대상 사업의 ESG 적격성과 발행기관의 ESG 체계성에 대해 평가해 최종등급을 산출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 3월 ESG채권 발행 신용평가에서도 AA+등급을 획득해 사업 재원을 적기에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 재무 건전성을 강화, 미래 신규 투자 사업 자본을 확충하는 데 노력한 결과다. 지난해 사업 결산에서 당기순이익 217억원, 부채비율 142%로 지방공기업 정부 권장 부채비율인 300%보다 158%를 선제적으로 감축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ESG채권 발행을 통해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견실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ESG 채권=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발행 목적, 즉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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