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이자 화가인 김영태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16일까지 소헌미술관(대구 수성구 화랑로 134-5)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198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온 인체 크로키 드로잉을 선보인다. 간결한 선으로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인체를 표현한 드로잉에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인체 드로잉과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건축 스케치도 전시된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비엔나 슈테판 광장과 안동 의성 김씨 종택, 옥산 서원 등 그가 국내외 여행을 다니며 눈에 담은 동서양의 건축물들이 크고 작은 스케치로 남겨졌다.
또한 그가 1981년 설계한 영남대학교 사회관, 관덕정 순교기념관 등의 스터디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교수로, 건축가로 살아오는 동안 하루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며 "습관처럼 40여 년간 지속해온 드로잉들을 선보이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경북고, 영남대 건축학부와 동대학원 석사, 한양대 박사를 졸업했으며 1979년부터 2012년까지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김영태건축연구소장,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건축가회장,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학회장,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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