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추상 화가인 고(故) 남관 화백을 품었다.
한국인 최초 망통 국제비엔날레(심사위원장 피가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남 화백이 33년 만에 미디어아트로 돌아온 것.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그의 고향인 청송군 부남면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에 '남관 미디어아트홀'이 문을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해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억5천500만원(국비 50%·도비 15%·군비 35%)으로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 전시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난 6월 완공했다.
이곳에는 ▷남관 화백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남관 화백 홀로그램 ▷남관 화백의 작품과 그림 기법의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관람객이 직접 남관 화백의 작품을 터치해 보는 상호작용 실감 콘텐츠 ▷남관 화백의 화풍을 활용해 문자를 출력할 수 있는 인공지능 키오스크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돼 있다.
더불어 이곳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트홀에 활용한 작품과 동시대에 작업한 남관 화백의 실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10월 6일까지 열려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홀 개관과 특별 전시가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곳곳에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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