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중학교에 협동로봇 활용한 조리환경 개선 지원 나서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푸드테크 대량조리 분야) 과제 최종선정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봇 활용모델 개발과제 2차 선정, 1∼3단계 분야별 과제 총 12개, 19.5억원 규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푸드테크 대량조리 분야)'은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 일환으로 대량조리 근로자의 안전확보 및 푸드테크 로봇 기반의 단체급식 실증 효과성과 경제성 분석을 위한 대규모 로봇·서비스 융합모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1개 과제를 선정했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수요처인 '서울시교육청(숭곡중학교)'을 실증거점으로 '협동로봇을 활용한 대량조리 환경개선 및 조리공정 표준화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푸드테크 로봇을 실증해 대량조리 분야 조리공정별 사업 실적(트랙레코드)을 확보해 추후 규제개선 사항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진흥원은 '2023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의 2차 공모 결과 총 12개 과제도 최종 선정했다.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기획된 3단계 연차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인공지능 재활용 쓰레기 선별로봇, 치과 부속물 제작·가공을 위한 소재 자동 공급·배출 로봇시스템, E/V 탑승형 병원 내 배송로봇, 우울증 등 척도검사가 가능한 가정용 어르신 돌봄로봇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 달서구청은 돌봄로봇 기업 '로보케어'의 가정용 어르신 돌봄로봇 22대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 나누어 보급한다. 돌봄로봇은 우울척도(GDS-K), 기억감퇴척도(SMCQ) 등 검사까지 진행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안면인식 기능, Chat-GPT 적용 연속대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3단계 사업진행 이후 장기적으로 식약처 IRB 승인도 검토 중이다.

'로앤에프'는 기계식주차장 설비기업 '삼중테크'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회사 '이지트로닉스'와 함께 평면형 기계식주차장 내 로봇충전 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대량조리 현장에도 로봇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 사회 이슈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사례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에서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