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전통 화장 문화를 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개편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전통 화장 용기와 도구, 재료 등 320여 점을 소개한다.
특히 대한제국 시절 황실에서 썼던 은으로 만든 화장 용기, 국내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연지, 분 등 근대 화장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1915년 국내 1호 공장제 생산 화장품으로 이름을 알린 '박가분', 1950년대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코티' 분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실에서는 책과 여러 기물이 한데 어우러진 책가도 병풍도 함께 선보인다.
문방구, 도자기 등을 소재로 한 전통적인 책가도와 달리 다채로운 꽃, 담뱃갑, 안경, 박가분 등을 담아내 시대적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또, 현대 민화 작가인 안성민이 독창적으로 그린 현대 책가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이며 관람권을 예매해야 볼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