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극기·독도 문양 한복 울릉도를 수놓다 '2023 독도한복패션쇼'

이선영 한복디자이너 디자인·제작 50여 벌 선보여

경북도는 지난 30일 울릉도에서 촛대바위, 삼선암, 도동항 등 비경을 배경으로
경북도는 지난 30일 울릉도에서 촛대바위, 삼선암, 도동항 등 비경을 배경으로 '2023 독도한복패션쇼' 행사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태극기와 독도 문양의 아름다운 한복 50벌이 울릉도를 수놓았다.

경북도는 지난 30일 울릉도에서 촛대바위, 삼선암, 도동항 등 비경을 배경으로 '2023 독도한복패션쇼'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태극기·독도 문양의 한복으로 유명한 이선영 한복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50여 벌의 한복을 선보였다. 그는 태극기 한복 디자인 특허 소지자로 국내외 굵직한 한복패션쇼와 세계 최초로 가상인간 한복패션쇼를 개최한 인물이다.

이번 패션쇼로 문양과 형태에 따른 한복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한복이 우리나라 옷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은 한글·한식·한옥·한복 등 명실상부한 전통문화 콘텐츠 기반의 한국문화 종주 지역이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간송본이 발견됐고, 전통음식 3대 요리책인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이 발간된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등 한옥마을과 한복의 소재인 명주, 인견, 삼베 등 전통 섬유의 주 생산지역으로도 유명하다.

경북도는 지난 30일 울릉도에서 촛대바위, 삼선암, 도동항 등 비경을 배경으로
경북도는 지난 30일 울릉도에서 촛대바위, 삼선암, 도동항 등 비경을 배경으로 '2023 독도한복패션쇼' 행사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한복문화·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국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경북한복문화창작소를 조성, 한복 전문가와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복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한복업체들의 창작을 돕고자 전통복식산업 활성화 사업, 다양한 한복문화 콘텐츠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K-컬처 핵심 콘텐츠인 한복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위해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 아닌 생활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 개발과 한복문화·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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