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문동 사진 촬영 1번지라는 평가를 받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맥문동 솔숲을 배경으로 SNS사진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최고상인 금상작품이 3일 공개됐다.
공모전을 주최한 상주시 화북면은 접수된 186점의 작품 중 김정희 씨가 출품한 '비 내린 어느날'이 금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후원하고 심사한 ㈜동천수 박철호 대표와 상주풍경연구회(회장 김영훈)는 "금상 작품은 비가 내린 후 보랏빛 융단을 펼쳐놓은 듯 활짝 핀 맥문동꽃단지에 소나무숲이 잘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심사평을 했다.
맥문동은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절정을 뽐내는 백합과 외떡잎식물이다.
상주 속리산 관광지인 문장대 야영장 입구에 있는 이곳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사진동호인 사이에서 8월에 꼭 가야할 출사명소로 꼽혔다.
인근 장각폭포 등의 영향으로 안개까지 자주 발생해 안개와 빛, 소나무, 맥문동이 어우러지는 몽환적 분위기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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