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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머무는 도시 대구 만들기' 지역균형발전포럼 창립 3주년 기념 정책 토론회

심대현·신창섭·손강호 씨 등 토론…정주 여건 관련 청년 목소리도 공유

(사)지역균형발전포럼이 지난 25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사)지역균형발전포럼이 지난 25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청년이 머무는 도시, 대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정책토론을 열었다. (사)지역균형발전포럼 제공

"대구는 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균형발전과 청년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심도깊은 토론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지역균형발전포럼(지역균형발전포럼)은 25일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관리공단)과 청년·산업 정책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청년이 머무는 도시 대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대구 북구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지역균형발전포럼 창립 3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정책토론회는 심대현 대구시 산업단지 정책자문관이 '청년들은 왜 산업단지를 기피할까?'라는 주제로, 신창섭 대구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마케팅'이라는 주제로 토론 발제를 했다. 토론자로는 손강호 관리공단 특별고문, 김현수 대성금속공업㈜ 대표가 참석, 청년이 머무르는 대구 산업단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심대현 대구시 정책자문관은 주제 토론 발제에서 "대구의 산업단지와 제3산업단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해 구조 고도화 사업을 통한 정주여건 마련에 힘써야 하며 그런 요건을 갖추기 위한 기숙사형 오피스텔 건립 등은 현재의 정부 정부정책을 잘 활용하거나 제도 개선을 통해서라도 정책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강호 관리공단 고문은 "현재 진행 중인 재생사업과 산단대개조를 통해 기반시설확충과 더불어 연구, 기획, 실무, 현장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청년들이 머무를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방의 산업단지의 현실과 대표적인 도심산업단지 중 하나인 대구제3산업단지의 청년 정주여건 실태 등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구인난에 시달리는 지역 산업현장의 목소리와 정주여건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도 토론회를 통해 공유됐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숙형 공장이나 기숙형 오피스텔 건립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정종숙 지역균형발전포럼 집행위원장은 "지역균형이란 화두는 우리 모든 정책 전반에 반영되고 우선시되어야 함에도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균형과 청년 정주여건 마련이 급선무가 된 지금의 현실을 우리 지역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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