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지은 지 40년이 넘은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설 개선에 나선다.
10일 교육부는 '2025~2028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에 따라 5년 간 29조원을 투입,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에 대해 리모델링 및 내진설계, 석면 제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건립된 지 40년이 넘는 학교는 개축이나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향후 10년 간 추진해 전체 노후 시설의 절반을 개선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 시설 내 위험 요소도 제거한다. 우선 2029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 시설의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화재 시 위험이 큰 샌드위치 패널과 드라이비트 마감재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는 석면도 2027년까지 모두 제거하고, 낡은 냉난방기, 창호, 화장실 등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교 기본 시설에 대한 성능 개선 작업도 진행된다.
급식 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조리실 환경도 2028년까지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사업은 학교 안에 교육, 돌봄 체육, 문화시설을 설치에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은 시간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향후 5년 간 전국의 200개 학교에 1조9천억원을 들여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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