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2차례 발생해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다.
지난 3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케르만 순교자 묘역 부근 추모객이 가득한 도로에서 1차 폭발, 10분 후 2차 폭발이 일어났다. 케르만 응급구조대 책임자 무함마드 사베리는 부상자는 141명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폭발은 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시쯤 솔레이마니 무덤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 폭발은 10분가량 후 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이란은 이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4일을 애도일로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이번 테러리스트의 공격은 가능한 보안군과 군 최단기간 내 단호하고 파괴적인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신속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이번 공격의 배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끌던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2020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나오다 미군의 드론 폭격에 암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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