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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은식 "김구 폭탄 던지던 분, 국제 정세 몰라"…윤봉길 의사 손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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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을 두고 "폭탄 던지던 분"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은 지난 2021년 자신의 SNS에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막장 국가 조선시대랑 식민지를 이제 막 벗어난 나라의 첫 지도자가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닌가. 그래도 이승만이 싫다면 대안이 누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라며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돼 있다는 건 들어봤나"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박 비대위원은 김구 선생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해명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저평가돼 있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자신의 SNS에 "1932년 5월 4일 일제의 상해파견군 군법회의에서 예심관은 폭탄 던진 분을 심문했다"며 '폭탄 투척이 조국 독립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심문에 대한 조부의 답변을 전했다.

당시 윤 의사는 "물론 한두 명의 상급 군인을 죽여서 독립이 쉽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폭탄 투척이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단지 조선의 각성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 사람들에게 조선의 존재를 명료하게 알리기 위해서다"라며 "지금 이대로는 타국을 봐도 조선은 일본과 같은 색으로 칠해져 세계 사람은 조선의 존재를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때 조선이라는 관념을 세계 사람들의 머리에 새겨두는 것도 독립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폭탄 던진 분이 국제정세를 몰라서 폭탄을 던졌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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