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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선, '친미' 라이칭더 승리…친중 허우유이 패배 인정

대만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9일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이칭더는 오는 13일 열리는 총통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현 차이잉원 정권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만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9일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이칭더는 오는 13일 열리는 총통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현 차이잉원 정권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4% 진행된 이날 오후 8시 현재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523만표를 얻어 득표율 40.34%를 기록했다.

친중인 제1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는 434만표, 득표율 33.35%를 기록했다.

이어 중도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342만표, 득표율 26.3%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허우유이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천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천955만명이다.

대만에서 시민의 손으로 직접 총통이 선출되는 것은 1996년 이래로 이번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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