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26길 5)가 18일부터 고(故) 한성훈 작가의 유작전을 연다.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에서 주로 활동한 한 작가는 '아트마스터'라는 타이틀로 불렸으며 앙데팡당 전시 초대작가이자 뉴욕 다시아 갤러리 대표작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즉위 60주년 국제 미술제 대표작가를 비롯해 파리 평론가협회 평론가상, 스웨덴 평론가상, 런던올림픽축하기념미술제 대상, 유네스코 60주년 기념 한국 유네스코 미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작가의 시그니처 기법인 '틱(Tick)'을 이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틱'의 사전적 의미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작가는 인간에게 생명이 주어지는 순간 시간이, 심장의 뜀박질이, 빛이 주어진다는 것을 통해 우주의 공간에 펼쳐지는 한 인생의 드라마를 그려낸다.
그의 작품에는 특히 동그란 빛덩어리와 함께 추상적 조각, 빛, 마티에르가 돋보인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을 살펴보면 반짝이는 별들이 관람객들에게 다가오는 형태와 빛을 켜켜이 쌓고 걷어내는 방식을 볼 수 있다"며 "30년간 무수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기법을 개발한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053-710-5998.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험지 경북' 찾은 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을…온갖 모함 당해"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