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출신 류시문(75) (주)한맥도시개발 회장이 어릴적 2가지 장애와 찌들게 가난했던 가정형편 등 시련과 아픔을 딛고 성공, 나눔 문화 실천과 기부로 사회환원에 나서 훈훈함을 전한다.
17일 경북적십자사는 류시문 회장이 기부한 1억원으로 경북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차량 구입 후 남은 기부금은 지역민을 위한 재난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류 회장은 그동안 30억원이 넘는 큰 금액을 기부, 우리나라 복지계의 기반조성과 기부문화 마련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통한다.
류 회장은 장애와 가난을 극복하고 늦깎이로 건설업에 뛰어들어 자수성가한 뒤 2007년 아너소사이어티 서울 1호, 전국 2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대한적십자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RCHC'(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전국 154호, 경북 4호로도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이웃의 가난을 보고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인도주의적 따뜻한 자본주의'라고 강조하며 항상 주변을 돌아보며 나눔 문화도 실천하고 있다.
류 회장은 "퇴계 선생의 성리학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정신을 발현한 경북 정신을 달성하려면 많은 기업에서 사회공헌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와 함께 그는 많은 사람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해서 사회 나눔에도 동참해주길 기대했다.
그는 어린 시절 고막을 잃고 한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얻게 됐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고 결국 건설사업가로 성공해 평생을 나눔과 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
류시문 회장은 "저처럼 2가지 장애와 가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도 있는데 세상에 이겨내지 못할 시련과 아픔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힘든 역경을 이겨 낸 만큼 주변 사람을 더 돌아보고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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