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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나고 대구 독감 환자 13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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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단계에서 늘어나…개인위생준수·백신 접종 등이 해결책"

대구 시내 한 병원에서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시내 한 병원에서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일상회복이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기간 동안 독감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된 것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대구 독감환자는 4만9천91명으로 2021년 368명보다 133.39배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경북은 2022년 환자 수가 6만3천470명으로 전년도 525명에 비해 120.89배 늘어났다.

대구의 경우 독감환자 수가 2018년 13만2천332명, 2019년7만999명, 2020년 3만7천227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22년 갑자기 증가했다. 경북도 2018년 13만5천20명, 2019년 7만7천254명, 2020년 3만4천33명으로 줄어들다가 2022년 증가했다.

전국 단위로 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3천590명으로 전년(9천574명)보다 91.2배로 늘었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과정에서 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면서 독감이 줄었다가 일상회복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 접촉이 늘어났고 마스크를 쓰면서 다른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줄어든 탓에 독감 발생이 늘어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쓰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동시에 예방 접종도 함께 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노인, 어린이 등 독감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독감예방백신은 지금이라도 빨리 접종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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