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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사람들 나한테 관심있다, 책 써서 피해보상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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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28) 씨가 옥중에서 책을 써서 받을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전 씨는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 변호인은 전 씨에게 "변호인과 접견하면서 '지금은 돈이 없어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기는 어렵지만 옥중에서 책을 쓴다면 아직 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있기 때문에 혹시 도서가 판매되면 그 대금으로 형을 사는 중에라도 피해 보상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비친 적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전 씨는 "그렇습니다"고 답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전 씨의 경호팀장이었던 이모(27) 씨의 공범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 씨는 전 씨에게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당해 그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 변호인은 이 씨에게 "전 씨의 노예처럼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서 모든 일을 했기에 전 씨로부터 심리적 지배를 받았고 그래서 전 씨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강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전 씨 변호인은 오는 26일 경찰에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 씨와 대질신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남 씨는 전 씨의 사기 공범으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앞서 전 씨는 공범으로 남 씨를 지목했다. 이에 남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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