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0만3천59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선발 예정 인원은 4천749명으로 경쟁률은 21.8대 1이다. 이는 1992년 19.3대 1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은 50명을 뽑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총 1만568명이 접수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4세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지원자는 여성이 57.2%로 남성 42.8%보다 많았지만, 남성의 비율은 2022년 41.3%에서 지난해 42.2%, 올해는 42.8%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2010년 82.2 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37.2 대 1에서 지난해 22.8 대 1까지 떨어졌다.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에 올해 9급 공무원 초임 봉급은 6%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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