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퇴원한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치테러 근절을 촉구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정치테러는 진영을 떠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향하고 있기에 우리 모두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배 의원의 피습 사건에 대해서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와 함께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서만 두 번의 정치테러에 극단적 대립과 갈라치기, 혐오 가득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정치테러 뿐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폭력은 결코 있어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를 종식시키기 위해 먼저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방비한 상태에서 당한 치명적 위협이었기에 많은 국민들도 놀라고 걱정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습 사건 이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던 배 의원은 27일 퇴원 수속을 밟았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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