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내 주차장 정보를 한번에…연말까지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대구시, 30일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 열어
공공시설관리공단 운영 주차장 실시간 주차 현황 제공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개념도. 대구시 제공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개념도. 대구시 제공

올 연말부터 대구시내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현황과 주차장 정보를 모바일로 한 눈에 확인하고 요금 정산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3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사업비 27억2천300만원을 투입, 주차 정보 안내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주차 현황과 주차장 위치, 주차면수, 요금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실시간 주차 현황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관제하는 주차장이 대상이며, 일반 정보는 대구시내 전역의 주차장에 대해 제공한다. 시는 향후 각 구·군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과 민간주차장도 실시간 주차 현황이 제공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요금 정산 사전 결제 서비스와 위치기반 검색 기능을 싣고, 웹 할인시스템(선불권)을 도입해 출차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공영주차장에 24시간 무인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주차 관제 장비 통합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집된 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이나 민간 주차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

정확한 주차 정보를 제공하도록 주차정보시스템 관리 기반도 강화한다. 통계 관리와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 주차 요금 전산화, 노상주차장 카드 결제 등의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 11일까지 시스템을 구축한 뒤 안정화 기간을 거쳐 1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주차장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집된 데이터로 주차정보를 분석해 향후 대구시 주차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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