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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감옥서도 국힘 맹비난 "'용산의힘'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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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답변을 하던 송 전 대표가 유튜버들의 구호 및 소음이 커지자 답변을 멈추고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4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기소돼 현재 수감 중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에 대해 "정상적 당인가. 이름을 '검찰의힘'이나 '용산의힘'으로 바꿔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옥중 수기'를 게재했다.

이 글에서 그는 "감옥에 갇혀 있으니 답답하고 미안하다. 거리에 나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서"라며 "마음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좌 농성을 하고 싶은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딸과 아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였다면 나는 어떤 상태가 되었을까"라며 "가슴에 딸 아들을 묻은 아빠. 엄마들의 애간장이 끊어지는 아픔을 대변하는 것이 여야를 넘은 정치인의 기본 책무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 아무래도 당명이 현실과 너무 어긋난다"며 "내란목적 살인죄 등을 범한 전두환 일당이 '민주정의당'을 만든 코미디가 재현된 것이다. 국민의힘을 '검찰의힘' '용산의힘' 등으로 바꾸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조사하자는 특별법을 국민의힘은 반대해 왔다"며 "특별법 거부권 건의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함께 재의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참사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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