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를 앞두고 대구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설치된 공기순환기를 대거 개선한다.
시교육청 산하 대구학교지원센터는 이달 말까지 지역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총 154곳에 설치된 천장형 공기순환기 6천967대의 필터를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
4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오염되는 교실 내부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된다.
교실이나 관리실에 설치된 천장형 공기순환기의 오염된 필터는 모두 새 제품으로 교체된다.
천장형 공기순환기는 외부공기를 실내로 유입하고 내부공기를 실외로 배출하는 기계장치로, 내부에 장착된 필터는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교체 작업은 학생들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학기간을 이용하고, 큰 먼지를 거르는 프리필터와 함께 미세먼지를 90% 이상 걸러주는 'MERV' 12등급 이상의 고성능 필터를 모두 바꾸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재복 대구학교지원센터 단장은 "매년 상·하반기 방학 중 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기순환기 교체 후 보다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가 교실에 공급돼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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