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4차산업혁명 가속화에 경북도의회 조례안 큰 역할

2차전지산업 육성 지원 조례로 성장과 발전에 핵심 역할
반도체산업 유성 등 조례는 경북이 선도적으로 제정해 법적 근거 마련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날개
인공지능·로봇 관련 조례→경북이 관련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지역 4차산업 관련 업체를 방문한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지역 4차산업 관련 업체를 방문한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경북도의회의 조례안 제정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경북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로봇산업의 성장 촉진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경북도 로봇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제정됐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지원 사업(2024~2026년·30억원) ▷안전·물류·농업 연계 로봇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2023~2029년·250억원) ▷로봇직업 혁신센터 구축사업 2단계(2025~2029년·300억원)을 추진하고 경북도가 로봇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8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도 2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는 자치단체 차원에서 2차전지 산업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규정했다. 이에 힘입어 경북도는 '2차전지 테스트베드 기반구축'과 '글로벌 초격차 확보 첨단기술 개발(R&D)'을 비롯해 8개 분야에 2천349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의 '경상북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경북이 선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449억원) ▷8인치 SiC웨이퍼 기반 멀티센터 SoC 플랫폼 개발사업(100억원) ▷산·학·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2032년까지 2만명) 등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 덕분에 도는 2022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하고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발전상을 제시했고, 올해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 산업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추진 ▷5G 기반 실감콘텐츠산업 거점육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현시대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며 "첨단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디지털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경북이 혁신의 터전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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