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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꽃피는 시기 열흘 빨라진다···농가 저수 피해 발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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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 "태양열 토양 흡수 등 저온 피해 예방 위해 노력 필요"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을 이용해 저온피해를 예방하는 미세살수 장치. 경북도 제공.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을 이용해 저온피해를 예방하는 미세살수 장치. 경북도 제공.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올해 과수의 발아 시기가 예년 보다 최대 열흘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에선 3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농작물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대구시 군위군 기준)의 만개기(꽃이 활짝피는 시기)는 홍로 품종은 다음달 15일, 후지 품종은 다음달 18일로 예측된다. 이는 평년 대비 8~10일 정도 빠르다. 배(경북 상주시 기준)의 만개기도 평년 대비 5~7일 빠른 4월 14~16일, 복숭아(경북 청도군 기준)는 7~9일 빠른 다음달 2~4일로 예측된다.

주요 과수는 개화기를 전·후해 최저기온 –2℃내에서 저온 피해가 발생한다. 꽃이 저온 피해를 입으면, 수정률이 낮아지며 기형과가 발생하고 조기 낙과 등의 피해로 이어진다.

이를 예빵하기 위해선, 꽃눈 발아가 시작되면 각 농가에선 태양열이 토양 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로터리 작업과 수관 하부 예초, 피복물 제거 등을 실시해야 한다. 또 방풍망과 같은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망은 말아주는 한편, 저온 발생 하루 전 토양 내 30cm까지 충분히 과수해 밤사이 방열 효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상층부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보내는 열풍방상팬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을 이용한 미세살수 시설 ▷보일러를 이용해 미온수 증기로 과원 내 온도를 높이는 미온수 살수 시스템 등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활용해도 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과수농가들은 매년 반복되는 4월 초 저온·서리 등 기상 변화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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