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이준석 골든크로스…투트랙 전략 통해"

천하람 "이준석, 공영운 후보 아빠 찬스 의혹 지적…아이들 미래·희망 이야기 등 긍정적 전략"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맞붙은 경기 화성을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딱 붙었고 저희의 예상으로는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지금 48시간 무박 유세 일정을 지금 하면서 거의 이틀 동안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있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지금 화성을의 선거 상황이 딱 붙었고 골든 크로스가 가능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한 분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뵙기 위해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이준석 대표, 공영운 후보가 갖고 있는 아빠 찬스 의혹들, 대표적으로 아들의 30억 전역 선물 논란이라든지 또 딸의 어떤 연구 투자 논란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경기 화성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경기 화성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 위원장은 "그러다 보니까 공영운 후보 측에서도 여러 헛발질이 나왔다. 무슨 2030 세대에 다 연결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터무니없는 얘기도 나오고 했다"며 "공영운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고 오히려 국민에게서 저 사람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내 아빠였으면 좋겠다. 그런 평가를 받는 국민들의 본거지로 전락해 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투트랙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반대로 이준석 대표의 화성을 유세에서는 부정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미래 동탄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전략이 통했다"고 언급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이후에 진영논리는 더 강화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너무나 엉망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진영도 결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자신의 진영만을 지키려 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키는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개혁신당의 소신파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며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되치기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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