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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입주 예정자들, "범양건영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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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승인 반대, 2차 사전점검 촉구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23일 구미시청 앞에서 시공사 범양건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조규덕기자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23일 구미시청 앞에서 시공사 범양건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조규덕기자

무더기 하자가 발생한 구미 송정범양레우스센트럴포레 아파트(매일신문 4월 22일자 9면 보도)의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의 무책임한 대처에 항의하고자 거리로 나섰다.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100여 명은 23일 오후 1시 구미시청 앞에서 시공사 범양건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범양의 약속과는 다르게 하자·미시공이 3만 건 이상 발생했다"며 아파트 사용승인에 반대하고 2차 사전점검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우리가 본 것은 집이 아니라 공사판이다' '비 새는 지하주차장 무너질까 무서워서 못 들어간다' 등의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들었다.

한 주민은 "아파트 품질 상태에 신뢰를 잃었다.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자보수 이행 계획서와 보증서를 작성하라"며 "사전점검 두 차례 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안도 마련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현장 작업자들도 입주 예정일인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럼에도 범양 측은 당초 일정대로 사용승인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구미시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사용 승인을 내기 어려워 보인다"며 "만약 범양 측이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입주를 진행할 경우 고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범양건영 측은 이런 우려와 달리 공사를 제때 마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시각과 우리 기술자들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 다음 주면 공사가 끝날 것이며 이달 말 사용 승인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5일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해당 아파트 단지로 보내 하자·미시공문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하자 등이 발견될 경우 시공사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파트 사용승인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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