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인 35% "尹 정부 노동정책 20점 이하"…평균 41.1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 3명 중 1명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100점 만점에 20점 이하의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정 평가는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더 강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올해 2월 2~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천명에게 '윤석열 정부 노동 및 일자리 정책에 100점 만점 중 몇 점을 주고 싶은지'를 주관식으로 묻자 평균 점수는 41.1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같은 방식의 설문조사(42.8점)보다 더 낮은 점수다.

가장 응답률이 높은 점수 구간은 20점 이하(35.2%)였으며 41∼60점(24.9%), 61∼80점(18.5%)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별로는 여성(38.1점)이 남성(43.3점)보다,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40.5점)가 300인 이상 사업자 노동자(47.5점)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특히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중 20점 이하를 준 비율은 40%대에 이르렀다.

직장갑질119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은 2년 연속 낙제점을 기록했다"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은 그대로 두고 노동시간은 늘리려 한 집권 기간 정책을 보면 직장인들이 F 학점을 준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 포괄임금제 금지, 원청 회사에 단체교섭 책임을 부과하는 노조법 2조 개정안 통과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2년의 노동정책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노동법 적용 확대나 단체협약 보호 확대 등에는 손을 놓고 있고 노사 자율을 침해하는 등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