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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면 지진 심상찮네"…규모 1.7 지진 발생, 5월에만 3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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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5번째, 안동 전체 지진 7건 중 대부분 도산면에 집중

5월 12일 오전 3시 29분 12초쯤 경북 안동시 북북동쪽 22km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5월 12일 오전 3시 29분 12초쯤 경북 안동시 북북동쪽 22km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12일 새벽 규모 1.7의 지진이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서 발생했다.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기는 하지만, 5월 들어 이 지역에서만 3번째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9분 12초쯤 안동시 북북동쪽 22km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75도, 동경 128.82도. 지진 발생 깊이는 13km.

경북 안동시 지도. 맨 북쪽이 도산면. 안동시청 홈페이지
경북 안동시 지도. 맨 북쪽이 도산면. 안동시청 홈페이지
도산온천. 안동시 도산면 홈페이지
도산온천. 안동시 도산면 홈페이지
도산서원. 안동시 도산면 홈페이지
도산서원. 안동시 도산면 홈페이지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이다. 도산온천 바로 인근이다.

참고로 온혜리라는 명칭은 '옛날부터 온천이 있어 여러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었다'는 온혜(溫惠)에서 유래됐다. 도산면이라는 명칭은 퇴계 이황이 연 도산서원이 연결고리이다.

특히 미소지진임에도 최대진도 2(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가 감지됐다. 보통 미소지진은 최대진도 1(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수준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벽 시간 활동 중이었거나 잠에 든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이 지진을 충분히 감지했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일대에서는 불과 나흘 전인 5월 8일 0시 24분 40초쯤 규모 1.4, 다시 닷새 전인 5월 3일 오전 3시 30분 56초쯤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 연관성을 보인다.

아울러 올해 들어서는 3월 23일 규모 1.4, 2월 17일 규모 0.9의 지진이 일대에서 발생했다.

즉, 안동 도산면에서만 올해 들어 4개월여 동안 5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이다.

실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총 14건의 지진 중 절반에 가까운 6건이 도산면에 집중됐다. 이어 올해 현재까지도 안동 지진 총 7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건 진앙지를 도산면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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