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달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3일 오전 송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 줘 풀려났다며, 방어권 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불구속 재판이 원칙인데 관련자를 조금만 만나려 해도 증거인멸로 구속했다"라며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주인공 옆구리에 칼을 찔러 놓고 비겁하게 경기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정당법까지 넓힌 시행령 개정은 국회 입법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다음 주 대법원에 위헌 법령 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재판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는, 이미 다 해명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돈봉투 수수나 살포에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기억이 없을 뿐 아니라 그럴 여유도 없었다면서, 검찰이 관련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네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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