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한 달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족구병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감염병 발생 정보 감시 결과, 대구시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4월 8.2명에서 5월 18.2명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4급 감염병)으로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한 비말감염,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해 감염될 수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어린이집 등에서는 장난감,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회복될 때까지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감염병 발생정보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수족구병 확산 방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보육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지도,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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