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욱일기를 붙이고 거리를 활보해 논란이 된 차량이 또다시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한 차가 저희 동네에 있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집 앞에 슈퍼를 가다가 이상한 차가 있길래 1초 봤다가 깜짝 놀라서 다시 봤다"라며 "'(저런 행동을 하고도) 집에 무사히 들어갔나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깡이 장난 아닌 사람 같다"고 말했다.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의 유리창 양쪽에 욱일기를 붙이고 있는 벤츠 차량이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는 모습이었다.
앞서 해당 차량은 욱일기를 붙인 채 거리를 활보해 일명 '욱일기 차량'으로 불리며 논란이 됐다.
이어 A씨는 "처음 느낀 감상은 분노의 감정보다는 어그로를 끌어 100만 구독자를 가진 어그로 유튜버를 만난 느낌이었다"라며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 1등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비꼬았다.
또 "어떤 행동을 해도 집으로 들어가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나라라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나", "조만간 유리창 박살 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댓글 많은 뉴스
발 디딜 틈 없는 탄핵 반대 집회 vs 널널한 탄핵 찬성 집회
김상욱, 울산시당위원장 사퇴…"尹 탄핵 나선 것 후회 안 해"
이재명, 대장동 1심 공판 출석…당 회의선 "국힘, 극우 정당도 아닌 범죄 정당"
이광재, 이재명 겨냥 "정신 좀 차리자…전 국민 25만원 아니다"
매일신문 AI 분석으로 본 광주 금남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참가 인원 최대 2만2,5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