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가 LPGA 투어에서 지루한 우승 가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이날만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 등 무려 11타를 줄이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LPGA 역대 우승자의 마지막 라운드 스코어 중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올 시즌 첫 한국선수 우승이라는 기대감을 줬던 신지은은 이날 1타를 잃으면서 공동 9위(9언더파 204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나린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우승 가뭄이 길었던 최근 시즌은 2014년이었다. 당시 박인비가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해 가뭄을 해소했다.
1998년에는 박세리가 시즌 14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고, 1999년 19번째 대회, 2000년 16번째 대회, 2008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시즌 첫 승이 나온 적이 있다. 올 시즌에도 14번째 대회까지 우승이 없어 한국 선수들은 역대 세 번째로 긴 우승 가뭄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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