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이 2개월 더 연장된다.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올해 8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방안 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양호한 기상 여건과 주요 작물 출하 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물가 부담이 큰 만큼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한 것에 맞춰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보조금은 경유의 경우 리터당 1천700원 초과분의 50%, CNG는 1㎥당 1천330원 초과분의 50% 수준이다.
농산물은 배추·무 비축분 1만5천톤(t) 등 정부 가용물량 2만8천t을 확보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 수입 과일은 이달 중 할당관세 등을 통해 4만t 이상을 추가 도입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물량을 신속히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수박 수급 동향을 시작으로 주요 농식품 물가·수급 상황 등에 대한 정보 제공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물은 원양산 오징어 225t을 이번 주 안에 주요 마트에 추가 공급한다. 현재까지 어한기 대비 수산물 비축물량 4천156t(계획 대비 82%)을 공급했다. 김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김 수급 관리 방안, 업계 현안·개선과제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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