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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로 11세 손자 심정지…80대 조부모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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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0대 손자 1명이 숨지고 80대 조부모가 화상을 입었다. KBS
전남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0대 손자 1명이 숨지고 80대 조부모가 화상을 입었다. KBS

전남 영광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장애가 있는 10대 손자 1명이 숨지고 80대 조부모는 화상을 입었다.

2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2분쯤 영광군 홍농읍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해 방 안에 있던 11살 손자가 숨지고, 80대 조부모가 어깨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주택 일부를 태운 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주택 내부에서는 지체 장애가 있는 11살 A군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에 함께 있던 A군의 할머니(80)와 할아버지(87)는 대피했지만, 어깨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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