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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배치 한달만에"…일병 사망사건 부모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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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한 장병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한 장병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제51사단에서 20대 일병이 사망한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육군은 "지난 23일 오전 5시쯤 제51사단 소속 A일병이 숨졌다"며 "민간 경찰과 함께 초기 조사를 하고 있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내 사망 사고의 원인이 범죄일 경우 민간경찰이 수사하게 된다. 당시 A일병은 초병 근무를 하고 있었다. A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내일 장례를 치르려고 집에 왔다.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면서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썼다.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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