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둔 경북도가 극한호우 피해 재발을 막고자 '도민 생명과 안전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정의 책무는 도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장마에는 최고 예방, 과잉 사전대피, 최상보호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초기 제주도에 600㎜의 비를 뿌렸고, 충북에는 시우량 80㎜의 폭우를 뿌리는 등 국지성, 변동성의 특징을 보였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와 같은 극한호우 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모은다.
도는 현재 호우·장마 대비 경북형 재난대응 대책으로 7대 분야 중점 관리 대상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극한호우 피해지역(북부권 4개 시·군) ▷경주시 토함산 석굴암 등 도내 문화재 ▷경주시 왕신저수지 인근마을 등 피해 저수지 범람 위험지역 ▷포항 냉천 인근마을 등 하천 범람 위험지역 ▷울진군 산불피해지 등 산림손실지역 ▷울릉군 거북바위 등 자연유산 피해 우려지역 ▷침수 위험 지하차도 등이다.
각 대상지에서는 호우에 따른 비상근무 시 일강우·누적강우를 확인한다. CCTV 모니터링, 위험지역 순찰 활동 등을 통해 대피 상황을 수시로 판단하고,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없도록 미리 중점 관리한다.
앞서 이 도지사는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저수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664곳의 점검을 각 시·군 부단체장이 직접 맡도록 해 책임감을 더했다.
경북도는 시우량 80㎜ 및 누적 강우량 300㎜이상을 기록하거나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과잉예방'을 원칙으로 주민들을 안전한 마을대피소로 사전 대피시킬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극한 호우에 상황별로 적극 대처하고, 도민 최우선 경북형 재난대응모델과 주민대피 시스템을 총동원해 어떠한 재난에서도 도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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