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수장에 허소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과 이영수 경북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이 낙점됐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구, 경북 당원대회 결과, 대구시당위원장과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들은 향후 2년간 대표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 당세 확장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소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3파전 끝에 60.34%를 득표해 승리한 허소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당원 중심의 대구시당, 이재명과 함께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됐다"며 "대구시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 척박한 땅에서 외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가슴속에는 대한민국의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신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3년간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경선캠프 전략기획본부 정무정세실장을 지냈고, 이재명 당대표 정무 특보를 수행했다.

◆이영수 신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치열한 5파전 양상 속에 52.60%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당원들이 제안했던 좋은 내용을 함께 공론화하고 만들어 가겠다"며 "이영수를 지지해 주신 뜻은 이영수가 잘했다기보다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과 함께 지금까지 고생해 왔다"며 "이제는 기대와 희망으로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아가는 경북 민주당의 시즌2를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덕원고, 서울대 농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농업농민운동을 하다가 17년 전 고향인 영천으로 돌아와 과수 농사를 시작했다. 마을 이장을 비롯해 임고농협 이사, 민주당 민생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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