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사건 발생 1년 만에 또다시 살인 사건이 벌어져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건물 계단에서 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신림역에서는 지난해 7월 21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바 있다. 당시 신림역 4번 출구 근처 골목 및 지상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성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후 검찰은 가해자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1·2심 재판부는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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