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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 조심"…설악산서 뱀에 물린 60대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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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 일대 모습. 연합뉴스
강원 설악산 일대 모습. 연합뉴스

설악산 등산에 나섰던 60대 등산객이 뱀에 발가락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1일 오전 11시 31분쯤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설악산 영시암 인근에서 60대 등산객이 오른쪽 발가락을 뱀에 물렸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부종이 생겨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다. 뱀 종류는 파악되지 않았다.

또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5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2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20분쯤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 야산에서 친척 등과 조상 묘소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 B씨가 벌에 쏘였다.

목덜미를 쏘인 뒤 현장에서 쓰러진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 사인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뱀 포획 출동 건수는 2020년 802건, 2021년 836건, 2022년 669건, 2023년 447명이다.

지난해 뱀물림 사고는 전국 3천53명으로 그중 추석이 있는 8월과 9월에만 절반에 가까운 1천441명이 발생했다.

뱀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의 독을 입으로 빨아들이는 것은 효과가 없다. 또 물린 부위 윗부분을 꽉 묶게 되면 묶은 부위 아래로 피부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갑자기 독이 퍼질 수 있으므로 응급조치 전에는 최대한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119에 신고한 후, 반지 등 액세서리를 제거하고 구토를 대비해 몸을 옆으로 누워 구급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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