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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묻은 손으로 머리 매만져…'일본도 살해 사건' 당시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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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피의자 백모(37) 씨의 모습. JTBC
CCTV 속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피의자 백모(37) 씨의 모습. JTBC

지난 7월 한 남성이 일본도를 휘둘러 일면식도 없는 이웃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행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JTBC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사건'의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피의자 백모(37)씨는 잠시 집 앞에 담배를 피우러 나온 피해자 김모(43)씨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백 씨는 일본도가 있는 골프 가방을 들고 있었다.

잠시 뒤 백 씨로부터 어깨를 베인 김 씨가 경비초소 앞으로 다급하게 달려오고, 울타리로 막힌 경비초소에서 김 씨는 경비원에 다급히 신고를 부탁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백씨가 칼을 들고 쫓아왔고 백씨는 필사적으로 피했다. 이 모습을 본 경비원이 신고를 하는 동안 백 씨는 김 씨에게 계속해서 칼을 휘둘렀다.

CCTV에서 사라진 백 씨는 잠시 뒤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모습이 찍혔다. 온몸에는 피가 묻어있고, 일본도는 범행의 충격으로 휘어져 있었다.

백 씨는 태연히 손에 묻은 피를 바라보거나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만지기도 했다. 이후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방 안에 앉아 있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백 씨가 소지하고 있던 일본도는 '장식용'으로 소지 허가 받은 102㎝ 길이의 흉기였다. 1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씨는 지난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백 씨는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약 3년 전 퇴사한 이후 정치·경제 기사를 섭렵하다 '중국 스파이가 한국에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친 김 씨가 자신을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CTV 속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피의자 백모(37) 씨의 모습. JTBC
CCTV 속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피의자 백모(37) 씨의 모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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