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가 이를 전면 부인했음에도, '현직 교사'라고 밝힌 동창생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안세하 측은 법적 대응을 위한 변호사 선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안세하의 동문이자 현직 교사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이 등장했다. A씨는 "글쓴이(최초 학폭 주장 글을 쓴 작성자)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안세하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세하가)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그를 무서워해 피해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며 "기사를 보니 재욱이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 대응 시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변호사 선임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세하를 둘러싼 '학폭' 논란은 지난 9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본인이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이의 글에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남산중학교 일진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짱이었다"며 "3년간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쌍욕 하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무리가 저를 데리고 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며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소속사는 "안세하 학교 폭력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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