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APEC 성공개최와 지역 현안사업 해결 위한국비 지원 요청

28일 국회 찾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등 868억 원국비 요청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왼쪽 세번째)을 만나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8일 국회를 방문해 서일준(경남 거제), 임미애(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 김승수(대구 북구을),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을 차례로 만나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 4건과 경주읍성 복원 등 18개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868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125억원 ▷APEC 문화동행 축제 개최 50억원 ▷숙박시설 정비 100억원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108억원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맨왼쪽)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임미애(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을 만나 APEC 정상회의 관련 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 제공

이밖에도 ▷경주읍성 정비·복원 42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개발 15억 원 ▷양동마을 정비 14억원 ▷강동~안강 국지도 건설 52억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 45억원 ▷양남~감포 간 국도 2차로 개량 29억원 등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축소에 대응해 지역 경제 활력을 도모할 신규 사업 예산도 건의했다. ▷미래차 편의·안전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15억원 ▷입자빔 실증센터 구축 30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10억원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40억원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하려면 국가 차원의 사업비 지원이 필수"라며 "정부 예산 확정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