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내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조환길 대주교, 천주교 대구대교구장)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함으로써 인류의 복지 증진에 헌신, 봉사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그 삶에 감사를 전하고자 시상을 해오고 있다.
올해 대상은 요셉의원, 사회봉사상은 이화모 본메디조아의원장, 청년봉사상은 심곡동종합사회복지관 멘토's봉사단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3천만원, 1천만원,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요셉의원은 쪽방촌의 성자로 불렸던 고(故) 선우경식 초대 원장이 1987년 신림동에서 개원한 곳으로, 1997년 영등포 쪽방촌 한가운데로 이전해 37년째 가난하고 병들어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그들의 자활을 위해 90여 명의 의료진 봉사자와 600여 명의 봉사자, 6천700여 명의 후원자들이 봉사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이화모 본메디조아의원장은 34년간 응급상황의 중증장애아동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 어린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했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버려진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봄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의술의 참가치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청년봉사상을 수상한 멘토's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돌봄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한 청년들이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멘토가 돼 멘티에게 가르침을 전하고, 멘티가 성장해 다시 멘토가 되는 사회복지의 선순환을 실현함으로써 지역사회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운영위원장인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장)는 이날 시상식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사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모범적으로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수상자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됐으며, 우리 모두 수상자들의 모습을 본받아서 기쁘게 봉사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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