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정부, 반환점서 목표 재점검 필요" [尹대통령 임기 반환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여야 극한 대립으로 정책 실종…국민 피로감 높여
국정 전반에 쇄신의 기운 들어가도록 해야…정책 비전도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입장하며 참석한 시도지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정부가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 승부수를 내는 데 매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부가 3분기 들어 내수가 개선흐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수 소비와 밀접한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1년 1분기(0.7%)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구와 서울·부산·경기 등 12곳에서 도·소매업이 6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오래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내수의 미미한 개선세는 경기 낙관론을 부르짖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에서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윤 정부가 후반기에 접어드는 만큼 국정 목표를 재점검하고 남은 기간 달성 가능한 목표 설정을 정교하게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정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이 정부가 가려던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4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는 한편 국정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지일관도 중요하지만 출발한 자리에서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점검해 목표했던 바를 완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극단적으로 치닫는 여야 대립으로 정책 이슈가 실종된 점도 위기라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가 앞세웠던 국정과제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더해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정쟁이 심해지면서 국민의 피로감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전 청와대 정책실장·전 부총리)은 "입길에 오르기 쉬운 정치 이슈로 여야가 극한 대립을 펼치면서 정책 과제가 완전히 파묻혔다"며 "낮은 대통령 지지율에 더해 곧 있으면 집권 후반기로 접어드는 상황이라 국정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 부처가 저마다 개별 정책만 내놓을 뿐 어떤 큰 그림에서 이런저런 정책이 나오는지 보이지가 않는다"면서 "국정 전반에 쇄신의 새로운 기운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시장이 뛰고, 공동체가 뛰고, 지역사회가 뛰도록 정부가 뒷받침한다는 생각에서 새롭게 마인드 세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 배당금' 제도를 제안한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하자 청와대는 그의 발언이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도 성과급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노조는 영업이익...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나무호가 외부 공격으로 피격된 사건에 대해 진보진영에서 미국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었으며, 이 주장에 대해 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열병식에서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위태로운 휴전 상황 속..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