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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독방에서 찬물로 목욕"…변호인이 전한 구치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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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54) 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이후 경남 창원교도소 내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명 씨 측은 '검찰이 제기한 범죄 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적부심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쯤 구치소에서 변호인과 접견했다. 명 씨는 이날 "(살면서) 70시간 동안 남자(변호인)를 이렇게 절실히 기다린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명 씨의 변호인은 "명 씨가 독방에 있고 따뜻한 물이 안 나와 찬물에 목욕했다"고 전했다. 구속 생활 고충을 일부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명 씨 법률대리인(남상권 변호사)은 명 씨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적법성과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다.

검찰은 명 씨가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64·국민의힘) 전 의원에게 16차례에 걸쳐 총 7천620만원을 받았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47) 씨가 세비 절반을 계좌로 받은 뒤 현금으로 인출해 명 씨한테 줬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강 씨는 "세비 절반이 공천 대가"라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에 대해 남 변호사는 "강 씨가 앞서 언론에 제공한 (시기·장소·수법·금액 등이 적힌) 자료와 첫 압수수색 영장, 구속영장 청구 시 기재된 범죄 날짜나 금액 일부가 계속 바뀌는 등 모순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강 씨가 창원 모처에서 명 씨한테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날 명 씨가 창원에 없었단 점을 입증하기 위해 명 씨 행적 관련 객관적 사실(페이스북 기록, 구글 타임라인 등)을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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