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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실험적프로젝트 '우리는 섬처럼 떨어져 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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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6일까지

림 속찬리나, 바다에 부치는 편지
림 속찬리나, 바다에 부치는 편지
변카카, 솔라리스
변카카, 솔라리스

대구예술발전소의 올해 네 번째 실험적프로젝트 전시 '우리는 섬처럼 떨어져 있을지라도'가 내년 2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올해 초 실험적프로젝트 기획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예니, 김도경, 정화연이 기획을 맡았다. 대구뿐 아니라 국내 여러 지역과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20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대구예술발전소 윈도우 갤러리와 1층 복도 공간에서 시작되는 전시는 물의 탈경계적 특성을 주제로 삼아 물질과 비물질, 파괴와 창조 사이에서 물이 가진 경계를 넘어서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상과 현실, 문명과 생태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새로운 서사를 제안한다.

1, 2전시실과 4층 테라스로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식민주의와 착취주의의 역사 속에서 잊힌 개인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물에 스며든 오랜 기록과 기후변화로 위협 받는 수생태계의 현실을 조명한다. 또한 물을 통해 연결된 존재 간의 연대와 공생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전시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0~21일에는 고요손 작가와 함께하는 대구 지역 예술인 참여 워크숍 '눈물 나눔'(가제)가 진행되며 21일에는 조리의 과정을 은유로 사용해, 서로 다른 배경의 이야기를 지닌 몸들이 모여 어떻게 각자의 맛을 지닌 채 어우러질 수 있는 지를 탐구하는 조리 콜렉티브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내년 1월 11~12일에는 오지은 작가와 콤부차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마예니 기획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결국 같은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물처럼 생각하고 존재한다면 모든 것은 고립된 개체가 아니라 끊임없는 순환의 매개체라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53-430-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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