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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장, 경찰 출석 요구 불응…"엄중한 시기 자리 못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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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휘관 한시도 자리 비울 수 없어, 추후 조사 응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대통령 경호처 인원들이 철문 앞을 차량으로 막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대통령 경호처 인원들이 철문 앞을 차량으로 막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등이 4일 출석하라는 경찰의 소환 통보를 거부했다.

4일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현재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엄중한 시기로 대통령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찰과 고위공직자수사처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6일이 기한인 윤 대통령 체포, 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또다시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석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이 요구한 출석일은 4일이다.

한편 공조본은 3일 오전 8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에 진입했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인한 안전 우려로 5시간 30분만에 집행을 중지하고 철수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법과 경호 구역을 이유로 공조본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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