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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비수도권 팹리스 기업 지원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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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반도체 개발 실증 지원 사업 개요. 사진=대구시 제공
지능형 반도체 개발 실증 지원 사업 개요.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팹리스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집중 육성에 나선다.

시는 2월 대구시청 산격청사 201동에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기업입주공간, 설계지원 환경조성,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 팹리스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5월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2024년부터 4년간 국비와 시비 등 총 189억4천만원을 투입한다"며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 개발, 상용화 및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해 반도체 시제품 제작,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지능형 반도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속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 및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지능형 반도체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능형 반도체는 뛰어난 설계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팹리스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2030년 세계 팹리스 시장 규모는 5천4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 팹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는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육성 및 수급 기반과 핵심 수요처인 모빌리티 부품 및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기반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팹리스 기업의 지원을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초의 팹리스 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이번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로 역외 팹리스 기업을 지역으로도 유치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市)-산-학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팹리스 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가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팹리스(Fabless)='Fabrication+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fabrication)하지 않고 제품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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