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참전유공자 장판수씨가 저소득층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기부를 이어 와,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이곡2동 행정복지센터는 저소득 노인, 장애인, 초·중·고 신입생 등 총 40가구를 지원했다. 올해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교, 대학교 신입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씨는 월남전 참전유공자로,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정년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나이가 드니 주변 이웃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기부를 하면서 오히려 제 마음이 더 편안해져서 계속하게 됐다"고 했다.
박성준 이곡2동장은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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