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로서 살아온 20여년은 제 인생의 전부였고,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시즌 통합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이어 "국내외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특히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코트를 누비며 보냈던 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는 선수로서 역할은 내려놓지만, 배구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배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 대한 응원을 계속 이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연경은 친정팀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고문)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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