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고, 다문화를 통해 다양성을 품고 마음을 잇는다.

베트남어 수업도 하고 급식으로 다문화 음식도 맛보고…

봉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다문화를 배우고 익혔다. 봉화고 제공
봉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다문화를 배우고 익혔다. 봉화고 제공

28일 오후 경북 봉화고등학교 운동장. 다문화 교육주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과 의복 체험을 하며 이웃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느라 분주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봉화교등학교가 다문화가족센터의 도움으로 마련한 다문화 교육주간은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하고 배워 다문화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음식, 의복, 놀이, 언어로 만나는 다문화'라는 주제로 마련된 다문화 교육주간 행사는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을 급식을 통해 맛보고, 다문화가족센터의 도움으로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의복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됐다.

다문화 교육주간행사에 참여한 봉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의상을 입는 체험을 경험하고 있다. 봉화고 제공
다문화 교육주간행사에 참여한 봉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의상을 입는 체험을 경험하고 있다. 봉화고 제공

특히 수업 시간에 마련된 '사제동행 베트남어 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다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돼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다문화 가정 자녀인 한 학생은 "베트남어 수업을 통해 어머니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더 많이 알게 됐다"며 "어머니 나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여병태 봉화고등학교 교장은 "다문화 감수성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필수 역량이다"라며 "앞으로 소통·공감 역량을 키우는 다문화 감수성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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